주식, 증권 그리고 암호화폐

한국 ETF의 특징을 알아보자 - 주식 투자의 기

Printemp 2021. 10. 22.

한국에서 거래할 수 있는 ETF는 세금 면에서는 국내 주식형 ETF, 국내 상장 기타 ETF, 해외 상장 ETF로 나뉜다. 셋에는 세금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투자를 고려할 때 잘 따져봐야 한다.

1. 국내 주식형 ETF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2. 국내 상장 기타 ETF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둘 다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여기에 매매차익과 분배금을 통한 수익이 20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종합소득세에 합산과세된다.

3. 해외 상장 ETF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해 거래하는 외국 ETF)

매매차익에는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세율로만 보면 국내 상장 기타 ETF가 해외 상장 ETF보다 낮지만 실제로는 불리한 점들이 많다. 양도세에는 250만원의 기본 공제가 있어 소액투자자의 경우는 해외 상장 ETF가 낫고, 역으로 자산가들의 경우도 종합소득세와 분리과세되는 해외 상장 ETF가 더 낫다. 결정적으로 해외상장 ETF는 손익통산이 되는 데에 비해 국내 상장 기타 ETF는 손익통산이 되지 않는다.

국내 상장 기타 ETF는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소득 (매매차익+분배금 수익)이 2000만원 초과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며, 연간소득합계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인적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해외 상장 ETF는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을 합쳐서 발생한 순수익에서 250만원 공제 후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 인적공제대상에서 제외되며,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 22%만 납부하면 금융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국내 상장 기타 ETF인 TIGER미국나스닥100과 해외 상장 ETF인 QQQ는 둘 다 미국 나스닥 기반 ETF이지만 세법 적용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 외에 세금과는 무관하지만 국내 상장 ETF들의 보수가 해외상장 ETF들의 보수보다 높은 경향 또한 존재한다.

댓글

💲 추천 글